상태
미등록
가격
150000
차이코프스키 10월 - 가을의 노래
유진온뮤직 원격평생교육원
사계 The Seasons Op. 37bis

10월
가을의 노래

October — Autumn Song
P. I. TCHAIKOVSKY  ·  1840 — 1893
Andante doloroso e molto cantabile 중상급 강사 · 최유진 피아노 레퍼토리 클래스
"이 곡은 멜로디만 부각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들여다보면 굉장히 폴리포닉한 곡입니다." — 최유진
· ANDANTE DOLOROSO E MOLTO CANTABILE · OCTOBER · AUTUMN SONG ·
Pyotr Ilyich Tchaikovsky
P. I. Tchaikovsky
1 8 4 0   —   1 8 9 3
SCROLL
Learning Objectives

학습 목표

이 강의를 학습한 후,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음악적·기술적 역량을 습득하게 됩니다.

01
'Andante doloroso e molto cantabile'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안단테의 본래 뜻인 '걷는 템포'를 곡 해석에 반영할 수 있다.
02
4성부 이상으로 이루어진 폴리포닉 짜임새를 인지하고, 바흐의 인벤션·푸가처럼 각 성부를 독립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03
테누토, 논 레가토, 스타카토, 슬러 등 아티큘레이션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하여 표현할 수 있다.
04
반음계적 화성 진행에서 페달에 의존하지 않고 손가락 레가토로 연결하는 테크닉을 익힐 수 있다.
05
코다(Coda)의 pppp(Quadruple Pianissimo)에서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사운드 컨트롤을 구현할 수 있다.
Work Overview

곡 개요

작곡가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곡명사계 Op. 37bis 중 10월 — 가을의 노래 (October: Autumn Song)
템포·성격Andante doloroso e molto cantabile  —  걸음의 템포로, 비통하게, 매우 노래하듯이
형식세 부분 형식 (A — B — A′ + Coda), 재현부 + 코다 구조
난이도중상급 — 폴리포닉 짜임새와 사운드 컨트롤 요구
핵심 포인트폴리포니 · 아티큘레이션 · 페달링 · 사운드 컨트롤 · 감정 표현
← 좌우로 밀어서 보기 →
Chapter 01

곡의 배경과 첫인상

차이코프스키의 사계(The Seasons)는 1년 열두 달을 각각 한 곡씩 그려낸 12개의 피아노 소품집입니다. 그 중에서도 10월 '가을의 노래'는 사계 전곡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곡으로,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앙코르 곡으로 자주 연주됩니다.

멜로디가 너무나 서정적이고 아름답기 때문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한 번 들으면 그 멜로디가 가슴과 귀, 머리에 오래도록 남아 멍하게 곡의 여운에 잠기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 곡은 멜로디만 부각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들여다보면 굉장히 폴리포닉한 곡입니다. — 최유진
Chapter 02

템포 마킹의 정확한 이해
Andante doloroso e molto cantabile

Andante 의 진짜 뜻

많은 분들이 안단테(Andante)를 '조금 느리게'로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역입니다. 안단테는 이탈리아어로 말 그대로 '걷는 템포'를 뜻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걷는 속도가 보통 걸음걸이입니다. 너무 느리면 걸을 수가 없고, 너무 빠르면 곡이 성급하게 진행되어 버립니다. 즉 안단테는 '느린 템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걷는 속도'입니다.

Doloroso e molto cantabile

음악 용어의미와 표현
Doloroso비통하고 애통한 심정, 깊은 슬픔의 정서
Molto cantabile아주 많이 노래하듯이 — 인성(人聲)에 가깝게 멜로디 라인을 연결
← 좌우로 밀어서 보기 →
Chapter 03

숨겨진 폴리포니
4성부 이상의 짜임새

이 곡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멜로디처럼 들리지만, 악보를 들여다보면 단 두 마디 반(재현부 직전의 Ritardando 패시지)을 제외한 모든 마디가 적어도 네 성부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마디 — 소프라노의 멜로디 아래

맨 첫 마디에서 청중이 듣게 되는 것은 소프라노의 멜로디입니다. 그러나 그 아래에는 여러 성부들이 화성을 만들며 음악을 직조하고 있습니다. 멜로디만 부각되어 들리지만, 실제로는 풍성한 다층적 짜임새가 받쳐주고 있는 것이죠.

왼손에서 메인 테마가 나오는 구간

세 번째 시스템의 'p marcato' 마킹 — 왼손 테너 부분(꼬리가 위로 올라간 음표)을 주목해 주세요. 처음에는 소프라노에서 나왔던 메인 테마가 이번에는 테너 성부에서 다시 등장합니다.

그 테너 아래에는 베이스 성부가 두 음 화성으로 깔려있고, 동시에 오른손은 그 테마를 장식해주는 또 하나의 성부를 맡고 있습니다. 즉 한 손에서 두 성부, 두 손 합쳐 최소 세 개의 성부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구조입니다.

SCORE  ·  p marcato — 왼손 테너의 메인 테마
p marcato 왼손 테너의 메인 테마 악보

왼손에 메인 테마(테너 성부)가 나타나고, 그 아래로 베이스가 받쳐주는 폴리포닉 구조의 핵심 구간.
손가락 번호(45 · 2 · 3)와 페달(Ped. · ✱) 표기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연습 방법 — 바흐처럼

흡사 우리가 바흐의 인벤션 또는 푸가를 연습할 때처럼, 각각의 성부를 모두 나누어 연습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최유진

워낙 화성학적으로 복잡한 작곡법이기 때문에, 양손이 모인 상태로만 연습하면 각 성부의 역할이 모호해집니다.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분리하여 연습해 주세요.

단계연습 방법목적
1왼손의 메인 테마(테너)를 오른손으로, 베이스 반주 성부를 왼손으로 분리 연주성부 간 음정·호흡 익히기
2소프라노 장식 성부 + 왼손 테마 결합 연습메인 테마와 장식의 균형 확인
3베이스 반주 + 오른손 장식음만 분리 연주주제 없이도 화성 흐름 청취 훈련
4세 성부를 합쳐 프레이즈 완성귀에 익은 멜로디 + 풍성한 짜임새 동시 구현
← 좌우로 밀어서 보기 →
Chapter 04

아티큘레이션의 미세한 차이

이 곡에서는 테누토, 논 레가토, 스타카토, 슬러가 한 페이지 안에서 빠르게 교차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표정과 보내는 방식이 다릅니다.

Tenuto
음 하나하나에 무게를 실어 머무르듯
"걸음을 쉽게 옮기지 못하는 듯한" 무거운 감정의 표현
Non-Legato
레가토는 아니지만 끊지도 않는 터치
3연음부에 테누토가 있을 때, 약간의 분리감을 주는 방식
Slur + Staccato
프레이즈는 묶되 음 자체는 가볍게
"조금 더 쉽게(easy)" 프레이즈를 보내주는 느낌
반음계 2음 슬러
두 음씩 반음으로 슬러 처리하며 하행
"애절하게 애원하는 듯한" 정서
같은 슬픔이라도 테누토와 슬러는 다른 슬픔입니다. 테누토는 머무르는 슬픔, 슬러는 흘러가는 슬픔이에요.
Chapter 05

두 번째 섹션
회상과 돌림노래

첫 번째 섹션의 어둡고 정적인 분위기와 달리, 두 번째 섹션은 훨씬 희망적이며 움직임이 많아집니다. 마치 '예전에 정말 좋았던,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돌림노래 구조

왼손은 4분음표로 반주 음형을 지속하며 걸음을 유지합니다. 오른손 소프라노가 두 마디 정도 멜로디를 제시하면, 두 번째 마디 시작 지점에서 또 다른 성부가 돌림노래처럼 진입하여 옥타브 거리로 응답합니다.

먼저 질문을 하면 뭔가 답변을 하면서 같이 노래를 하는 것 같지 않나요? — 최유진

오른손 안에서 두 성부 분리하기

두 성부가 모두 오른손에 들어 있을 때, 한 손을 마치 두 개의 손처럼 다루어야 합니다. 1·2번 손가락이 한 파트, 3·4·5번 손가락이 또 한 파트를 맡습니다. 처음에는 양손을 이용해 각 성부를 따로 익힌 뒤, 귀에 충분히 들어오면 한 손 안에서 분리합니다.

슬러와 악센트 — 절절한 표현

이 구간에는 다섯 음 슬러, 두 음 슬러, 그리고 악센트가 교차로 등장합니다. '가슴 폐부를 깊숙이 찌르는 송곳 같은 슬픔'을 표현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슬러의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아티큘레이션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Chapter 06

클라이맥스
페달과 손가락 레가토

두 번째 섹션의 클라이맥스에서는 첫 번째 섹션보다 템포가 조금 앞으로 가도 좋고, 톤은 훨씬 따뜻하고 부드러워집니다. 페달도 더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음계 화성에서의 페달 주의

그러나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마이너 세컨드(반음)로 움직이는 화음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페달이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손으로 꼭 레가토를 해주셔야지, 페달에 의존하시면 안 됩니다. — 최유진

'가슴을 에는' 구간 — 증2도와 인터벌

이 곡 전체에서 가장 가슴을 에는 듯한 부분은 왼손에 있다고 강사는 말합니다. 특히 G#(솔#)에서 B♭(시♭)로 도약하는 증2도(Augmented Second) 인터벌 — 피아노로는 쉽게 '땡땡' 칠 수 있지만, 바이올린·첼로·더블베이스·성악이라면 절대 쉽게 부를 수 없는 음정입니다.

상상해 주세요. 다른 악기로는 절대 쉽게 부를 수 없는 음정입니다. 피아노라고 가볍게 쳐서는 안 됩니다.

운지법의 '편법'

왼손이 탑 라인(테너)을 브링아웃(Bring out)해야 하면서 동시에 그 아래 장식음까지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강사는 이 구간에서 손을 분리하는 운지법을 제안합니다.

  • 왼손 새끼손가락으로 장식음을 잡습니다.
  •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가장 중요한 F(파)를 잡습니다.
편법이죠. 베토벤이라면 허용되지 않지만, 차이코프스키에서는 가능합니다.

페달 없이 손가락 레가토 연습

이 모든 구간을 강사는 페달 없이 연습합니다. 손가락만으로 완벽한 레가토가 가능하도록 먼저 만든 뒤, 페달은 마지막에 '마술처럼' 더해야 합니다.

Chapter 07

재현부와 코다
사라지는 음악

재현부의 변주

재현부(Recapitulation)에서는 앞의 주제가 다시 등장하지만, 모든 부분이 그대로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강사는 두 번째 같은 패시지가 등장할 때, 메조포르테(mf)로 똑같이 처리하는 대신 '아주 먼 옛날의 회상' 또는 '에코(echo)'처럼 가물가물 사라져가는 기억으로 표현하기를 권합니다.

코다 — pp 에서 pppp 까지

코다(Coda)는 피아니시모(pp)로 시작합니다. 두 번째 섹션 마무리에서 들었던 '오른손-왼손의 대화'와 비슷한 형식이 반복되며, 맨 마지막 세 마디에서는 모렌도(Morendo)로 같은 음이 반복됩니다.

DYNAMIC PROGRESSION
코다 — 점점 사라지는 음악
p
Piano
여리게
pp
Pianissimo
매우 여리게
ppp
Triple Pianissimo
극도로 여리게
pppp
Quadruple Pianissimo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차이코프스키가 표기한 것

'공기 중으로 사라지는' 사운드

이 음 하나에만 주의를 집중해서 작게만 치려고 하면 오히려 악센트가 들어가기 쉽습니다. 음 하나가 아니라, 우리가 여태 만들었던 이 전체 음악이 사라진다는 데 포커스를 맞춰주세요.

강사가 제안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숨을 내쉽니다

될 수 있는 대로 깊고 길게 숨을 내쉬며, 몸의 긴장을 풉니다.

02

건반을 천천히 들어갑니다

천천히, 가능한 한 천천히 건반을 들어가며 음의 시작 지점을 통제합니다.

03

'사라진다'에 집중합니다

소리의 크기보다 '공기 중으로 사라진다'는 감각에 집중합니다.

Chapter 08

페달링 철학
마술과 같이

페달은 마술과 같습니다. 마술을 보다가 '아, 저기 저 부분이 트릭이구나!' 하고 보이면, 그건 실패한 마술이잖아요. 페달도 마찬가지입니다. — 최유진

이 곡을 연습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페달입니다. 페달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어느 한 순간이라도 '아! 이 부분은 페달이 들리네'라는 생각이 들면 그 자리는 이미 페달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멋진 사운드는 만들어지되, 그 사운드가 어디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청자가 눈치챌 수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제대로 된 페달링입니다.

Practice Guide

연습 가이드

이 곡을 효과적으로 익히기 위한 단계별 연습 순서입니다. 각 단계를 충분히 익힌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 주세요.

01

성부 분리 청취

악보의 각 성부를 눈으로 추적하며 어떤 성부가 메인 테마이고 어떤 성부가 장식·반주인지 구분합니다.

02

양손으로 성부 분리 연주

바흐 인벤션처럼 각 성부를 양손에 나누어 연주합니다. 메인 테마를 한 손, 반주·장식 성부를 다른 손으로.

03

한 손 내 성부 분리

한 손 안에서 1·2번과 3·4·5번을 각각 다른 파트로 다룹니다. 손가락별 무게 조절 훈련.

04

페달 없이 손가락 레가토

모든 레가토가 손가락만으로 완벽하게 이어지도록. 반음계 진행 구간에서 특히 중요.

05

아티큘레이션 분류 연습

테누토 · 논 레가토 · 슬러+스타카토 · 반음계 2음 슬러를 각각 따로 표현해 봅니다.

06

페달 더하기

페달 없이 완성된 텍스처 위에, '트릭이 보이지 않는' 마술 같은 페달을 더합니다.

07

코다 사운드 컨트롤

pppp 구간 — 숨을 내쉬며, 건반을 천천히 들어가며, 음이 사라지는 감각에 집중합니다.

Musical Glossary

핵심 음악 용어 정리

Andante
이탈리아어로 '걷는 템포' — 보통 걸음걸이 속도. '조금 느리게'가 아닙니다.
Doloroso
비통하게, 애통하게 — 깊은 슬픔의 정서를 담아
Molto cantabile
아주 많이 노래하듯이 — 인성에 가까운 멜로디 연결
Polyphonic
두 개 이상의 독립적 멜로디 라인이 동시에 진행되는 짜임새
Marcato (marc.)
뚜렷하게, 강조하여 — 메인 테마를 분명히 들리게 하는 표시
Tenuto
음을 충분히 지속하여 — 무게감 있게 머무는 듯한 표현
Non-Legato
레가토는 아니지만 스타카토도 아닌, 미세한 분리감을 가진 터치
Bring out
특정 성부를 다른 성부보다 더 들리게 부각시키는 보이싱 기법
Augmented Second
증2도 — 장2도보다 반음 넓은 음정. 다른 악기로는 매우 부르기 어려운 음정.
Ritardando
점점 느리게 — 곡의 흐름을 늦추는 표시
A Tempo
원래 템포로 — ritardando 직후 본래의 속도로 돌아가기
Recapitulation
재현부 — 첫 주제가 다시 나타나는 부분
Coda
곡의 끝부분에 덧붙는 마무리 섹션
Morendo
점점 사라지듯이 — 음량과 템포가 함께 잦아드는 표현
pppp
Quadruple Pianissimo —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여리게. ppp보다 더 약하게.
Final Quiz

학습 퀴즈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7문항으로 확인해 봅니다. 7점 만점 중 5점 이상이면 통과입니다.

1
강의에서 설명한 Andante의 본래 의미로 가장 정확한 것은?
2
Doloroso가 담고 있는 정서로 가장 알맞은 것은?
3
이 곡의 짜임새에 대한 강사의 설명으로 옳은 것은?
4
강사가 이 곡의 연습 방법으로 가장 강조한 접근은?
5
반음계 화성 진행 구간에서 강사가 권하는 처리 방법은?
6
강사가 '가장 가슴을 에는 듯한 부분'으로 지목한, 왼손의 도약 음정은?
7
코다의 pppp 구간에서 강사가 강조한 사운드 컨트롤의 핵심은?
Your Score
0 / 7
강의 목록
♪ 강의 목록
로딩 중...
위로 스크롤